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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01 살롱 드 머니 후기

모임 후기

by 포티밋 2026. 10. 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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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 드 머니 : 돈과 삶의 궤적을 솔직하게 나누는 안전한 공간

많은 정보와 자극이 쏟아지는 세상, 우리는 과연 '내 삶에 남는 진짜'를 마주하고 있을까요? 10월 31일 목요일 저녁, 테헤란로 어딘가 아늑한 프라이빗 공간에서 40대 이후의 우아한 살롱, 첫 번째 〈살롱 드 머니〉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살롱을 조용하게 기획하며 어떤 계기와 매개체가 필요했는데, '책'을 한권 정해서 가볍게 읽고 오면 우리의 모임이 더 유익하지 않을까였습니다. 그 첫 책은 요즘 재태크 관련 책 중에서 회자되고 있는 《독하게, 돈공부》를 읽고 40대 이후의 삶에서 빠질 수 없는 '돈'에 대해서 편하게 이야기해보자였습니다.

 

 

누군가는 퇴근 후, 누군가에게는 하루를 조용히 정리할 시간임에도 신청한 멤버들이 속속 모였습니다. 미리 셋팅된 식사를 가볍게 하면서 서로 자기소개를 시작했고, 조심스럽게 멤버들끼리 가볍게 연결을 시작했는데요. 이 날 만큼은 어디에 소속된 직함, 타이틀을 벗어던지고 중반 이후의 삶을 진지하게 준비하는 존재로서 서로가 서로를 대할 수 있었습니다. 비슷한 섹터, 카테고리에서는 각자의 지인이 겹치는 경우도 많아 흥미로웠습니다. 프라이빗한 자리만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삶을 건뎌온 살롱드 멤버들이 모여 어떤 고민과 진짜 속내를 털어놓았을지 그날의 대화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1. 돈에 대한 마인드셋 : 두려움 vs 통제력

질문: "책에서는 돈을 대하는 태도가 곧 삶의 태도라고 말합니다. 나는 돈을 '두려움의 대상'으로 보나요, 아니면 '통제 가능한 도구'로 보고 있나요?"

 

  • 두려움에서 통제력으로의 전환: 은퇴를 앞두고 막연히 다가오는 '소득 절벽'의 두려움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살롱드 A님은 최근 해외 배당주를 통해 은퇴한 선배들을 보며 느끼는 점이 많았다고 하셨으며, 살롱드 B님이 이어서 단순한 자산의 숫자를 좇기보다, 내 손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지출 구조와 마음의 평정심을 지키는 것이 진정한 통제력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었습니다.
  • 가격이 아닌 가치에 대한 믿음: 각자 읽어온 책에도 나오지만 단기적인 시세 변동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자산이 만들어내는 본질적인 가치와 재현성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에서는 모두 깊이 공감했습니다. "결국 내 그릇에 맞는 현실감각"을 지키는 훈련이 필요하다는 성찰이 이어졌습니다. 

2. 부와 성공을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와 터닝포인트

 

질문: "20-30대에 생각했던 '부자'의 이미지와, 40대가 되어 바라보는 '잘 산다는 것'의 정의는 어떻게 달라졌나요?"

질문: "내가 본격적으로 '돈'과 자산에 대해 눈을 뜨게 된 결정적 계기는 언제였나요?  

 

  • '더 많이 가짐'에서 '덜어냄'으로: 사마천 <화식열전>에도 나오듯 40대 이후의 부의 전략은 소유투지(少有鬪智) : 지혜와 재치를 만들어 이익을 만들고 효율을 겨루는 시기라는 것에 모두 공감했습니다. 2030세대에는 남들만큼 소유하고 외형적 성공을 좇는 것이 부의 전부라 여겼지만, 40대가 된 지금은 '내 삶의 속도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여유'와 '흔들리지 않는 삶의 태도'가 곧 잘 사는 것이라는 정의로 변화했습니다.
  • 금융에 눈을 뜬 순간: 평범한 근로 소득의 한계를 뼈저리게 체감했던 순간이나, 살면서 뜻밖의 경제적 시행착오를 겪었던 시점을 공유하며 각자 돈 공부에 눈을 뜨게 된 결정적 터닝포인트였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누구나 가슴속에 품고 있을 아픈 터닝포인트를 가감 없이 꺼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진짜 이야기는 그다음부터였습니다. 이곳에 모인 멤버들은 소득의 한계를 단순히 답답한 한계로 머물게 두지 않았습니다. 치열하게 공부하고, 각자의 방식으로 부의 파이프라인을 모색하며 실패를 소중한 교훈이자 자산으로 삼아 매일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멈춰 서서 탓만하는 대신, 단단함으로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우아한 사람들이 모이는 곳

— 이것이 바로 우리 '살롱 드 머니'가 추구하는 큰 힘입니다.

 

 

3. '독하게' 마주한 시행착오와 근로 · 자본 소득의 딜레마

 

질문: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겪었던 가장 뼈아픈 돈관련 실수나 투자 실패는 무엇인가요?"

질문: "평생 직장의 개념이 희미해진 지금, 은퇴 전까지 '내 힘으로 버는 돈'과 '자산이 일해서 벌어오는 돈'의 이상적인 비율을 어떻게 설정하고 계시나요?" 

 

  • 판단과 경험을 통해 얻은 생생한 교훈: 돈을 불리고, 돈을 아끼는 영역은 시장에 대한 상황 파악과 결단력이 필요한 영역이기에 이에 대한 각자의 생각과 경험을 가감 없이 공유하며, 각자의 경험과 생각을 되짚었습니다. 결국은 '절세방법'으로 귀결되었는데요, 경험을 통해 배운 리스크 관리 원칙을 앞으로의 자산 방어에 단단하게 적용해보고자 하는 마음이 가장 커 보였습니다. 
  • 근로 소득과 파이프라인 고민: 평생 직장의 시대가 저물어가는 현실 속에서, 탄탄한 근로 소득의 중요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시스템이 일해주는 현금흐름(자본 소득)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 각자만이 갖고 있는 생각과 로드맵을 나누었습니다.

 

4. 시니어의 자산 포트폴리오 재설계와 딜레마

질문: "40대 이후의 자산 증식과 방어는 2030세대와 달라야 합니다. 현재 나의 자산 구조에서 부족한 점은 무엇인가요?"

질문: "자녀 지원과 나의 노후 자금 확보 사이에서 나만의 기준선은 어디에 두고 계시나요?"

 

  • 자산 방어: 공격적인 증식보다 자산의 방어(절세)와 안정적인 현금흐름 창출이 시급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습니다. 부동산, 현금성 자산, 주식 등 현재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냉정하게 진단하고 리밸런싱하는 구체적인 고민들이 오갔습니다.
  • 자녀 교육비 vs 노후 준비: 40대 부모라면 누구나 마주하는 가장 아프고 현실적인 딜레마입니다. "부모가 경제적으로 독립해 짐이 되지 않는 것이 최고의 자녀 지원"이라는 원칙을 바탕으로, 나만의 단단한 기준선을 지키기 위한 서로의 지혜를 경청했습니다.

 

  • 살롱 드 A님: "사실 은퇴를 준비하면서 가장 두려운 건 '시간이 갈수록 좁아지는 소득의 폭'과 '막막한 노후'예요. 예전에는 열심히 일하면 되겠지 했는데, 40대가 넘어가니 내가 과연 언제까지 이 속도를 유지할 수 있을까 솔직히 겁이 날 때가 많죠."

  • 살롱 드 B님: "맞아요. 주변에 보면 빚을 내서 부동산을 무리하게 사거나 남들 따라가는 투자에 몰두하는 경우가 많은데, 정작 내 그릇에 맞는 현실감각을 지키는 게 더 어렵더라고요. 저는 오히려 빚을 줄이고, 내 손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평정심을 지키는 게 진짜 부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 5. 인생 후반전, 돈보다 중요한 '일(Work)과 커리어'의 가치

질문: "은퇴 후 단순히 돈만 많다고 행복할 수 없죠.
내가 계속 사회와 연결되며 하고 싶은 일(업)은 무엇인가요?"

  • 사회적 연결과 업(業)의 재정의: 단순히 경제적 자유를 넘어, 은퇴 이후에도 세상과 의미 있는 방식으로 연결되게 만드는 '나만의 업'에 대해 깊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 업이 대체 무엇일지 지금부터 찾아보고 싶다고 하시는 분도 있었고, 후반전의 삶을 활기차게 채워줄 전문성과 가치를 고민하는 살롱드의 반짝이는 눈빛이 인상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책은 그저 거들뿐, 살롱드 멤버들께서 오히려 책의 내용을 비판적으로 읽고 오신 점이 더 좋았고 각자 돈에 대한 생각, 절세, 노후준비, 현금흐름 만들기 등 각자의 삶의 궤적 안에서 실질적인 고민, 경험을 편하게 공유해 주시면서 더욱 풍성한 자리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진짜 고민"

 

  • 살롱 드 C님: "요즘은 AI가 발전하면서 일하는 방식이나 지식의 가치도 순식간에 변하잖아요. 자녀 교육이나 미래를 준비하는 방식도 완전히 달라져야 하는데, 정답이 없으니 더 치열하게 서로의 궤적을 나누고 고민을 공유할 '안전한 동료'가 절실했던 것 같아요."

 

 

〈살롱 드 머니〉는 거창하게 시끌벅적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곳이 아닙니다.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각자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커리어를 다져온 40대 이상 프로페셔널들이 모여, 인생 후반전의 진짜 고민을 우아하고 솔직하게 나누는 프라이빗 살롱입니다. '혼자'있으면 생각의 늪에 갇히지만 '살롱드'에 오면 안전하게 터놓을 수 있습니다. 스스로의 한계를 넘어 균형감각과 현실 감각을 서로 키워주는 의미의 돈 공부, 이 멋진 여정을 함께하고 있어 기쁩니다. ☕🌿

 

살롱드는 이미 어느 정도 이룬 삶의 레벨 안에서도 매순간 치열하게 공부하고 부딪히며 나만의 돌파구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함께 합니다. 삶의 궤적을 통해 얻은 다양한 경험을 교훈삼아 40대 이후에도 끊임없이 성찰하려는 에너지가 모여, 프라이빗한 사람들끼리만의 매 순간 더 깊은 배움과 울림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다음 모임에서는 이 안에서 관심사과 카테고리를 더 좁혀 모이도록 만들겠습니다. 이번 자리를 빛내주신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